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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절 - 5장 11절 / 큐티

by 보통날의 발견 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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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부활에 대하여 
(살전 4: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살전 4: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살전 4: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살전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전 4: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주님이 강림하시는 때와 시기에 대하여 

(살전 5: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살전 5:2)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살전 5:3)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 5: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살전 5: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살전 5: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살전 5:7)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살전 5: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살전 5:9)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살전 5: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살전 5: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데살로니가전서는 사도 바울이 주후 약 51년경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믿었으나,

재림 전에 죽은 성도들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재림의 때와 시기에 대한 혼란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성도들의 질문에 답하며, 재림에 대한 올바른 소망을 심어주고,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성도의 합당한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 교훈하기 위해 이 본문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죽은 성도들을 위한 소망(4:13-18)**이며,

둘째는 **주의 날을 준비하는 삶의 자세(5:1-11)**입니다.


1. 본문 연구: 죽은 성도들을 위한 소망 (4:13-18)

핵심 내용

바울은 먼저 "자는 자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성도들에 대해 성도들이 알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입니다(13절).

당시 이방 종교에서는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소망이 없었기에, 죽음은 곧 절망과 끝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바울은 이 부활 신앙에 근거하여 논증을 펼칩니다.

  1.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의 근거입니다 (14절):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는다면, 예수 안에서 죽은 성도들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함께 데리고 오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2. 재림 시의 순서 (15-17절): 주께서 강림하실 때, 살아남아 있는 자가 이미 죽은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합니다. 오히려 주님의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주께서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져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3. 영원한 함께함과 위로 (17-18절): 이 모든 사건의 절정은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궁극적인 소망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재림의 소망과 부활의 약속으로 "서로 위로하라"고 권면합니다.

주요 개념

  • 자는 자들: 죽음을 미화하는 표현이 아니라, 부활하여 깨어날 것을 전제하는 기독교적 소망이 담긴 표현입니다.
  • 하나님의 나팔 소리: 구약에서 하나님의 나타나심이나 중요한 사건을 알리는 신호였으며, 여기서는 종말론적인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신호입니다.
  • 공중에서 주를 영접: 이는 성도들이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것을 묘사합니다.

2. 본문 연구: 주의 날을 준비하는 삶의 자세 (5:1-11)

핵심 내용

바울은 이제 살아있는 성도들이 재림, 즉 '주의 날'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로 주제를 전환합니다.

  1. 주의 날은 예측할 수 없이 임합니다 (1-3절): 바울은 "때와 시기"에 관해서는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임할 것을 성도들이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말할 때, 마치 임신한 여인에게 해산의 고통이 갑자기 찾아오는 것처럼 멸망이 갑작스럽게 이를 것입니다.
  2. 빛의 자녀와 어둠의 자녀 (4-7절): 그러나 이 '도둑 같은' 임함은 세상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성도들은 어둠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날이 도둑 같이 임하지 못합니다. 성도들은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입니다. 그러므로 밤이나 어둠에 속한 자들처럼 영적으로 잠자거나 세상에 취해서는 안 되며, "오직 깨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3. 성도의 영적 무장 (8-11절): '깨어 정신을 차리는 것'의 구체적인 모습은 영적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가슴받이 갑옷): 심장을 보호하는 갑옷처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 구원의 소망의 투구: 머리를 보호하는 투구처럼, 장차 완성될 '구원의 소망'을 굳게 붙잡음으로써 모든 의심과 두려움으로부터 우리의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4.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9-11절):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신 목적은 심판과 진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이유는 우리가 깨어 있든지 자든지(살아있든지 죽든지) 주님과 함께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러한 진리 위에서 서로 권면하고 덕을 세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요 개념

  • 주의 날: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여호와의 날'과 연결되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구원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지는 날, 즉 예수님의 재림의 날을 의미합니다.
  • 도둑 같이: 재림의 시점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갑작스러움과 돌발성을 강조하는 비유입니다.
  • 빛의 아들 / 낮의 아들: 그리스도를 통해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성도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반대는 사탄의 권세 아래 영적 무지와 혼돈 속에 살아가는 '어둠의 자녀'입니다.

3. 묵상 및 적용

  1. 죽음을 이기는 소망: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슬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슬픔은 세상의 절망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삶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 혹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에 잠길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우리도 그들과 함께 주를 영접하리라"는 이 약속을 굳게 붙잡고 있습니까? 이 말씀으로 나 자신과 이웃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
  2. '언제'가 아니라 '어떻게': 데살로니가 성도들처럼 우리도 재림의 '때와 시기'에 대해 과도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초점은 '언제' 오시는가가 아니라, 오실 주님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나는 재림의 날짜를 계산하려는 헛된 시도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오늘 하루를 '빛의 자녀'답게 깨어 살아가고 있습니까?
  3. 일상 속의 영적 전투: 바울은 '깨어 정신을 차리는 삶'을 영적 무장으로 설명합니다. 믿음, 사랑, 소망은 단순한 감정이나 관념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실제적인 무기입니다. 나의 일상에서 믿음의 갑옷은 굳건합니까? 세상의 가치관과 불신이 나의 믿음을 흔들 때 어떻게 방어하고 있습니까? 미움과 갈등 앞에서 사랑의 갑옷을 입고 있습니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할 때, 구원의 소망이라는 투구를 단단히 쓰고 있습니까?
  4. 서로를 세우는 공동체: 바울은 이 모든 권면을 개인에게만 한정하지 않고, "서로 위로하라",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라"고 말하며 공동체적 실천을 강조합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는 재림의 소망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있습니까? 지체가 영적으로 잠들어 있을 때, 사랑으로 깨워주고 함께 믿음의 갑옷과 소망의 투구를 착용하도록 돕고 있습니까? 종말의 때일수록 우리는 홀로 신앙을 지킬 수 없음을 기억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서 가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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