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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역대하

역대하 31장 1절-21절 / 큐티

by 보통날의 발견 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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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개혁

 

1 이 모든 일이 끝나매 거기에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들과 제단들을 제거하여 없애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자기들의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성전 직임 및 재정 정비


2 히스기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반열을 정하고 그들의 반열에 따라

  각각 그들의 직임을 행하게 하되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여호와의 휘장 문에서 섬기며 감사하며 찬송하게 하고
3 또 왕의 재산 중에서 얼마를 정하여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번제 곧 아침과 저녁의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의 번제에 쓰게 하고
4 또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을 명령하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몫의 음식을 주어 그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을 힘쓰게 하라 하니라
5 왕의 명령이 내리자 곧 이스라엘 자손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밭의 모든 소산의 첫 열매들을 풍성히 드렸고

  또 모든 것의 십일조를 많이 가져왔으며
6 유다 여러 성읍에 사는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들도 소와 양의 십일조를 가져왔고

  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릴 성물의 십일조를 가져왔으며 그것을 쌓아 여러 더미를 이루었는데
7 셋째 달에 그 더미들을 쌓기 시작하여 일곱째 달에 마친지라
8 히스기야와 방백들이 와서 쌓인 더미들을 보고 여호와를 송축하고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축복하니라
9 히스기야가 그 더미들에 대하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물으니
10 사독의 족속 대제사장 아사랴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백성이 예물을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 시작함으로부터

  우리가 만족하게 먹었으나 남은 것이 많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그 남은 것이 이렇게 많이 쌓였나이다

 

헌물 관리와 분배


1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명령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방들을 준비하라 하므로 그렇게 준비하고
12 성심으로 그 예물과 십일조와 구별한 물건들을 갖다 두고

  레위 사람 고나냐가 그 일의 책임자가 되고 그의 아우 시므이는 부책임자가 되며
13 여히엘과 아사시야와 나핫과 아사헬과 여리못과 요사밧과 엘리엘과 이스마갸와 마핫과 브나야는 고나냐와

  그의 아우 시므이의 수하에서 보살피는 자가 되니 이는 히스기야 왕과 하나님의 전을 관리하는 아사랴가 명령한 바이며
14 동문지기 레위 사람 임나의 아들 고레는 즐거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맡아 여호와께 드리는 것과 모든 지성물을 나눠 주며
15 그의 수하의 에덴과 미냐민과 예수아와 스마야와 아마랴와 스가냐는 제사장들의 성읍들에 있어서 직임을 맡아

  그의 형제들에게 반열대로 대소를 막론하고 나눠 주되
16 삼 세 이상으로 족보에 기록된 남자 외에 날마다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그 반열대로 직무에 수종드는 자들에게 다 나눠 주며
17 또 그들의 족속대로 족보에 기록된 제사장들에게 나눠 주며

  이십세 이상에서 그 반열대로 직무를 맡은 레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며
18 또 그 족보에 기록된 온 회중의 어린 아이들 아내들 자녀들에게 나눠 주었으니 이 회중은 성결하고 충실히 그 직분을 다하는 자며
19 각 성읍에서 등록된 사람이 있어 성읍 가까운 들에 사는 아론 자손 제사장들에게도 나눠 주되

  제사장들의 모든 남자와 족보에 기록된 레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더라

 

히스기야의 형통


20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21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역대하 31:1-21: 예배의 감격이 삶의 개혁으로 이어질 때

 

뜨거운 부흥 집회나 감격적인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그 은혜가 문을 나서는 순간 잊히는 '감정'으로만 남습니까,

아니면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개혁'으로 이어집니까?

 

오늘 우리가 묵상할 역대하 31장은, 유월절이라는 엄청난 영적 부흥을 경험한 히스기야와 백성들이

그 감격을 어떻게 구체적인 삶의 순종과 개혁으로 연결시켰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실제적이고 도전적인 기록입니다.


본문 들여다보기 (역대하 31:1-21)

 

역대하 31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배의 감격이 어떻게 질서 있는 개혁으로 발전하는지를 보여줍니다.

 

1. 즉각적인 행동: 우상을 파괴하다 (1절)

 

유월절 축제가 끝나자마자, 이스라엘 무리는 즉시 유다 여러 성읍으로 흩어져 주상(돌기둥)을 깨뜨리고,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산당과 제단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심지어 유다와 베냐민을 넘어 과거 북이스라엘 땅이었던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역까지 가서 우상을 파괴했습니다.

이는 참된 예배의 회복이 반드시 삶 속의 우상을 제거하는 단호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2. 제도의 개혁: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를 회복하다 (2-4절)

 

히스기야는 백성들의 자발적인 개혁에 이어, 무너졌던 제도를 바로 세웁니다.

  • 직무 회복: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반열을 다시 정하고, 각자의 직무에 따라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섬기고 감사하며 찬송하는 일을 맡깁니다.
  • 왕의 모범: 히스기야는 먼저 자신부터 왕의 재산 중에서 율법에 정한 대로 번제물과 정기적인 제물을 내놓아 본을 보입니다.
  • 백성에게 명령: 그리고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명령하여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들의 몫(십일조와 헌물)을 바치라고 합니다.

3. 폭발적인 순종: 차고 넘치는 헌물 (5-10절)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백성들은 놀라운 순종으로 반응합니다.

  • 풍성하게 드림: 백성들은 곡식과 포도주, 기름과 꿀 등 모든 소산의 첫 열매를 풍성하게 가져왔고, 모든 것의 십일조를 심히 많이 가져왔습니다.
  • 쌓인 헌물 더미: 헌물이 너무 많아 셋째 달부터 쌓기 시작하여 일곱째 달에 마칠 정도로 거대한 더미를 이루었습니다.
  • 하나님의 복을 확인하다: 히스기야가 이 모습을 보고 제사장 아사랴에게 묻자, 그는 "백성이 여호와의 전에 예물을 가져오기 시작함으로부터 우리가 만족하게 먹었으나 남은 것이 많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에게 복을 주셨음이라"고 고백합니다.

4. 투명한 관리: 저장과 분배 시스템을 구축하다 (11-21절)

 

히스기야는 이 엄청난 헌물을 그냥 방치하지 않았습니다.

  • 성전 창고 마련: 성전 안에 헌물을 보관할 방(창고)을 마련하고 깨끗하게 합니다.
  • 충성된 책임자 임명: 레위 사람 고나냐와 그의 아우 시므이를 책임자로 삼아 헌물을 관리하게 하고, 여러 감독들을 두어 돕게 합니다.
  • 공정한 분배: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족보에 등록된 대로 남자뿐 아니라 그의 모든 가족들에게까지 공정하고 정직하게 분배하여, 그들이 거룩한 직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 히스기야에 대한 최종 평가: "히스기야가... 그의 하나님을 찾되 한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21절)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예배의 은혜는 반드시 '결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은혜로운 유월절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쉰 것이 아니라,

곧바로 망치를 들고 우상을 부수러 갔습니다.

은혜는 감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삶을 지배하던 죄의 습관, 세상적인 가치관,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것들을 깨뜨리는 거룩한 파괴로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 내가 부수어야 할 우상은 무엇입니까?

 

2. 리더의 모범이 공동체의 헌신을 이끌어냅니다.

 

히스기야는 백성들에게 헌신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재산을 드렸습니다.

말로만 하는 명령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는 리더십이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여 폭발적인 순종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우리는 어떤 리더십을 보이고 있습니까?

나의 희생적인 모범이 공동체를 살리는 힘이 됩니다.

 

3.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쌓이는 복'의 시작입니다.

 

백성들이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기 시작하자, 제사장들은 "만족하게 먹고도 남은 것이 많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는 통로입니다.

나의 시간, 재능, 재물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분임을 신뢰해야 합니다.

 

4. 은혜에는 '질서'와 '성실'이 필요합니다.

 

히스기야는 백성들의 뜨거운 헌신을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으로 뒷받침했습니다.

부흥은 감정적인 뜨거움만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 은혜를 담아낼 수 있는 거룩한 질서, 성실한 행정, 투명한 재정 관리가 필요합니다.

나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감정에만 의존하는 신앙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믿음의 질서를 세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한마음으로' 행할 때 형통함이 임합니다.

 

히스기야의 성공 비결은 단 하나, "하나님을 찾되 한마음으로 행한 것"이었습니다.

분열된 마음,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는 마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온전한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진정한 형통의 복을 허락하십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형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예배의 자리에서 받은 은혜가 저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격에만 머무르지 않고, 제 삶의 우상을 깨뜨리는 단호한 결단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저의 것을 먼저 계산하기보다, 먼저 주님께 드리고 희생하는 리더십을 갖게 하소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니라 차고 넘치는 복의 통로임을 믿음으로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의 신앙이 감정만이 아닌, 성실과 정직의 질서 위에 세워지게 하시고,

무엇보다 분열된 마음이 아닌 '한마음'으로 주님을 찾아 주님이 주시는 참된 형통을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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