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진리로 거룩하게,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시며 그들을 위한 성별을 구하십니다.
또한, 이들의 증언을 통해 장차 예수를 믿게 될 모든 세대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기도의 핵심은 '진리에 의한 거룩'과 '사랑에 근거한 연합'입니다. 이는 세상이 예수님을 믿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통로가 됩니다.
본문 들여다보기 (요한복음 17:17-26)
1.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17-19절)
- 핵심 단어/구절: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 의미: '거룩하게 하다'라는 뜻의 헬라어 하기아손(ἁγίασον)은 '구별하여 봉헌하다'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자신의 수양으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에 잠길 때 세상과 구별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스스로를 제물로 구별하여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2.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어 (20-23절)
- 핵심 단어/구절: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 의미: 주님의 기도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오늘날의 우리에게 닿습니다. 성도의 연합은 단순히 조직적인 결합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가 누리시는 본질적 연합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한 하나를 이룰 때(테텔레이오메노이 에이스 헨, τετελειωμένοι εἰς ἕν), 비로소 세상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것과 우리를 사랑하신 것을 알게 됩니다.
3. 주님의 영광을 보고 사랑 안에 거함 (24-26절)
- 핵심 단어/구절: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 의미: 주님의 최종적인 소원은 성도들이 주님이 계신 곳에 함께 있어 창세 전부터 있었던 주님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신 그 무한한 사랑이 우리 안에 흐르고, 주님 자신이 우리 인격과 삶 속에 내주하시는 상태를 갈망하십니다. 이것이 구원의 완성이자 기도의 마침표입니다.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내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구별'되고 있습니까?
주님은 우리가 진리로 거룩해지기를 구하셨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자신의 틀에 맞추려 유혹하지만, 우리를 지키는 유일한 방어막은 '말씀'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생각과 언어, 행동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세상의 유행이나 효율성입니까, 아니면 변치 않는 진리의 말씀입니까?
거룩은 화려한 종교적 형식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선택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택하는 구별됨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내 마음을 진리의 말씀으로 씻어내며 주님께 드려진 거룩한 산 제물로 살아가십시오.
2. 나는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됨'을 힘써 지키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이 세상을 전도하는 가장 큰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사소한 의견 차이나 자존심 때문에 분열하곤 합니다.
주님이 구하신 연합은 '내가 맞다'는 주장을 내려놓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사실을 우선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속한 가정과 교회, 직장에서 화평을 만드는 자로 서 계십니까?
나의 옳음보다 공동체의 하나 됨을 더 소중히 여기십시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연합할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비로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신 그 '최고의 사랑'을 느끼고 계십니까?
본문의 마지막 절은 놀라운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예수님을 사랑하셨던 그 동일한 사랑이 우리 안에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단순히 '불쌍히 여김을 받는 죄인'을 넘어, 하나님의 '가장 귀한 연합의 대상'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여러분의 자존감이 무너질 때 이 기도를 기억하십시오.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게 하소서."
우주에서 가장 크고 깊은 사랑이 지금 여러분 안에 흐르고 있습니다.
그 사랑을 신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주님의 영광을 바라는 삶을 사십시오.
함께 드리는 기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오직 주의 말씀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구하셨던 그 간절한 기도가 오늘 나의 삶에서 열매 맺기를 원합니다.
나의 생각과 가치관이 진리 안에 잠기게 하시고, 세상의 물결 속에서도 하늘 시민의 품격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주님 안에서 온전히 하나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교만과 아집을 십자가 앞에 못 박고, 형제와 자매를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사랑의 연합을 이루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를 보는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신 그 무한한 사랑이 오늘 내 심령에 가득함을 믿으며,
내 안에 계신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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