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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7장 1절 - 13절 / 큐티

by 보통날의 발견 2026.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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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5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8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9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11 명절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12 예수에 대하여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많아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한다 하나
13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


 

6장에서 생명의 떡을 주제로 한 긴 가르침이 끝난 후, 오늘 본문은 긴장감이 감도는 갈릴리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위협과, 그분을 믿지 못하고 세상적인 명예를 부추기는 형제들의 오해가 뒤섞인 냉혹한 현실입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주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로운 상황 속에서,

주님은 오직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그 길을 가십니다.

세상의 속도에 떠밀려 조급해하는 우리에게 오늘 주님은 어떤 기다림의 지혜를 가르쳐주실까요?


본문 들여다보기 (요한복음 7:1-13)

1. 세상의 방식과 주님의 때 (1-6절)

  • 핵심 단어/구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 의미: 예수님의 형제들은 초막절을 맞아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길 원했습니다. 그들에게 신앙이란 곧 '성공'이자 '자신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인기를 얻기 위한 행보를 거절하십니다. 예수님께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명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2. 세상을 향한 주님의 책망 (7-9절)

  • 핵심 단어/구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 의미: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는 이유는 그분이 세상의 불의와 죄악을 빛 가운데로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여 인기를 누리는 길을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진리는 세상과 부딪힐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시며, 주님은 갈릴리에 머물러 하나님의 때를 더 기다리기로 결정하십니다.

3. 무리 가운데 흐르는 분분한 여론 (10-13절)

  • 핵심 단어/구절: "무리 중에서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림이 많아...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
  • 의미: 명절이 되어 무리는 예수님을 찾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좋은 사람이다"라는 평가와 "미혹하는 자다"라는 비난이 충돌합니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의 서슬 퍼런 감시 때문에 진리를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영적 위축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진정한 주님을 만나지 못하는 군중의 비극이 나타납니다.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내 인생의 시계가 나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때'에 맞춰져 있습니까?

 

예수님의 형제들은 "자신을 나타내소서"라고 말하며 성공의 지름길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도 때로 하나님께 "지금 바로 기적을 보여주세요",

"지금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해서 내 존재감을 증명해 주세요"라고 요구하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조급함보다 정확하며, 우리의 계획보다 선하십니다.

오늘 당신의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장 완벽한 타이밍을 위한 기다림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시간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2. 세상의 인정보다 진리를 드러내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세상의 악함을 지적하셨기에 미움을 받으셨습니다.

만약 주님이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셨다면 형제들의 말대로 큰 환영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우리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속에서 환영받고 싶은 욕구와 진리를 지켜야 하는 사명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세상이 나를 미워할까 두려워 죄를 묵인하거나 세상의 방식에 편승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진정한 성도는 세상의 박수보다 하나님의 평가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오늘 하루,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진실한 한 걸음을 내디디십시오.

 

3. 수군거리는 여론 속에서 '나의 주님'을 분명히 고백하고 있습니까?

 

초막절 무리는 예수님에 대해 수군거리며 눈치를 보느라 진리를 드러내어 말하지 못했습니다.

다수의 의견이 어디로 흐르는지 살피느라 정작 생명이신 예수님을 놓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수많은 여론과 목소리가 넘쳐납니다.

그 소란함 속에서 당신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남들이 말하는 주님이 아니라, 당신의 삶 속에서 경험한 주님을 당당히 증언하고 계십니까?

두려움 때문에 입을 닫는 자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이 나의 참된 구원자이심을 삶으로 고백하는 믿음의 용기를 구하십시오.


함께 드리는 기도

나의 모든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느라 조급해하고 불안해했던 저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때를 묵묵히 기다리신 예수님처럼,

저 또한 내 계획과 방법보다 하나님의 완벽한 섭리를 신뢰하며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을 주옵소서.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얻기 위해 나 자신을 드러내려 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관과 부딪힐 때 두려워 숨지 않게 하시고, 빛의 자녀로서 어둠을 드러내고 진리를 선포하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수많은 사람의 평가와 수군거림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기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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