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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5장 16절 - 30절 / 큐티

by 보통날의 발견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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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30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거룩한 동행: 죽음을 넘어 생명으로 이끄는 권세

 

어제 우리는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자비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치유의 사건은 안식일 논쟁이라는 거센 폭풍으로 이어집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 규정'이라는 율법의 껍데기에 갇혀, 그 앞에 계신 '생명의 주인'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비난받으시는 예수님이 오히려 자신의 신적 권위와 아버지 하나님과의 신비로운 관계를 밝히시는 장엄한 선포입니다.


본문 들여다보기 (요한복음 5:16-30)

1.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16-18절)

  • 핵심 단어/구절: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 의미: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범했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박해하자, 주님은 충격적인 선포를 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만물을 보존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안식일에도 쉬지 않으시며, 아들이신 당신도 그 일에 동참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 부르심으로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두셨습니다(신성 모독의 혐의를 감수하신 자기 계시).

2. 아들의 권세: 생명과 심판 (19-23절)

  • 핵심 단어/구절: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 의미: 아들은 아버지와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그대로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들에게 '생명을 주는 권세'와 '심판하는 권세'를 모두 맡기셨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과 똑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도덕적 스승이 아니라, 우리 생사의 주권을 쥔 심판주이십니다.

3. 들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역사 (24-25절)

  • 핵심 단어/구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 의미: 영생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순간 즉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옮겼느니라'는 완료형 시제로, 믿는 자에게 이미 확정된 구원을 의미합니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라는 말씀은 영적으로 죽어 있던 자들이 복음을 듣고 살아나게 될 현재적 부활의 역사를 가르칩니다.

4. 선한 일과 생명의 부활 (26-30절)

  • 핵심 단어/구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 의미: 마지막 날에는 모든 이가 부활하여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여기서 '선한 일'이란 단순히 도덕적 행위가 아니라, 아들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의 반응'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자신의 뜻이 아닌 보내신 이의 뜻을 구하심으로 그 심판의 의로움을 확증하십니다.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신뢰하며 안식하고 있습니까?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행위'에 집착했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에도 생명을 살리시는 아버지의 '일하심'을 강조하셨습니다.

때로 우리 인생이 멈춰 선 것 같고, 아무런 변화가 없는 고요한 안식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십니다.

나의 열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십시오.

주님의 일하심이 나의 최선보다 훨씬 완벽합니다.

 

2. 오늘 내 영혼은 '아들의 음성'에 반응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죽은 자들이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고 하셨습니다.

육체는 살아있으나 영적으로 무감각해진 상태, 소망 없이 베데스다에 누워 있던 그 모습이 바로 사망의 상태입니다.

이 죽음의 잠에서 깨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매일 접하는 말씀이 그저 활자로 느껴지십니까, 아니면 나를 살리는 하나님의 생생한 음성으로 들리십니까? 오늘 당신의 이름을 부르시는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 말씀을 붙들 때 당신의 영혼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3. '이미 얻은 영생'을 오늘 여기서 누리고 있습니까?

 

영생은 죽어서 천국에 가는 티켓만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영생을 얻었고...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이미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옮겨진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벌벌 떠는 자들이 아니라,

이미 확보된 승리를 누리며 오늘을 당당히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이나 죽음의 그림자가 당신을 위협할 때,

"나는 이미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영적 확신을 선포하십시오.

그 확신이 당신의 삶을 거룩한 선함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안식일에도 쉬지 않고 저희를 돌보시며 생명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니 감사합니다.

율법의 형식에 매여 이웃의 고통을 외면했던 유대인들의 모습이 혹시 제 안에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이 하나님의 가장 큰 기쁨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통해 제 영혼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깨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근심에 귀를 내어주지 않고, 오직 아들의 말씀 앞에 굴복하게 하소서.

이미 영생을 얻었음을 확신하며, 심판을 두려워하기보다 주님의 뜻을 행하는 '선한 일'에 제 삶을 기쁘게 헌신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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