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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동원 목사 명설교 '두려움을 넘어서라'|다시보는 명설교 더울림

by 보통날의 발견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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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엄습할 때, 우리가 회복해야 할 3가지 - 이동원 목사 설교 묵상

 

우리의 인생 여정은 광야와 같습니다.

때로는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받지만,

때로는 칠흑 같은 어둠과 거친 풍랑 속에서 길을 잃고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날처럼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두려움'은

피할 수 없는 감정의 그림자와도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관계의 어려움,

경제적인 압박,

건강에 대한 염려 등

수많은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을 잠식하고 믿음의 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70년간의 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약속의 땅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도 이와 같았습니다.

 

꿈에 그리던 고향이었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폐허가 된 성전과 적대적인 이방 민족들의 위협뿐이었습니다.

 

희망을 품고 돌아온 땅에서 그들은 또다시 깊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두려움의 자리에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절망의 잿더미 속에서 믿음의 불씨를 되살리고,

두려움을 넘어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에스라 3장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그들을 짓누르던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그 놀라운 회복의 비결을 세 가지로 나누어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이 글은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따라,

오늘 우리의 삶을 묶고 있는 모든 두려움을 떨쳐내고

다시 믿음으로 전진하기 위해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지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첫째, '함께함'의 능력, 공동체를 회복하십시오.

 

거대한 두려움의 파도가 밀려올 때, 혼자서는 그 파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뿔뿔이 흩어져서는 각개격파 당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속에서,

그들은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여"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마치 '한 사람처럼(as one man)' 굳게 뭉쳐, 무너졌던 신앙 공동체를 다시 세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혼자서는 연약하지만, 함께할 때 강해질 수 있음을 그들은 믿었습니다.

이것은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영적 원리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간곡히 권면합니다. 

 

세상이 악해지고 마지막 때가 가까워질수록,

성도들은 더욱 힘써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믿음의 공동체를 굳건히 세워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두려움 속에서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한곳에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바로 그 '함께함'의 자리에 약속하신 성령께서 강력하게 임하셨고,

그들은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담대한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짓누르는 두려움이 있습니까?

혼자 끌어안고 끙끙 앓지 마십시오.

믿음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당신의 아픔을 나누고, 눈물을 이해하며, 함께 손잡고 기도해 줄 수 있는 영적 가족을 찾으십시오.

 

서로의 연약함을 돌보고, 믿음의 방패가 되어주며,

사랑으로 격려하는 공동체의 능력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만나는' 능력, 예배를 회복하십시오.

 

한마음으로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은 '제단을 만들고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성전은 무너져 내린 폐허 상태였지만,

그들은 성전 건물이 없어도 예배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갈급한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돌을 모아 제단을 쌓고,

그 위에 희생 제물을 드리며 무너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세워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신 말씀은 예배의 본질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예배는 장소나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태도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진실된 마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근거하여 드리는 예배.

 

바로 그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를 짓누르던 세상의 모든 두려움은 안개처럼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의 감격이 회복될 때, 우리의 삶도 회복됩니다.

 

셋째, '상황을 뛰어넘는' 능력, 감사를 회복하십시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어서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초막절은 과거 40년의 광야 생활 동안,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지금 그들의 현실은 여전히 폐허와 위협으로 가득했지만,

그들은 눈앞의 현실이 아닌, 과거에 베풀어주셨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감사를 선택했습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두려움의 반대말은 용기가 아니라 감사'라고 역설합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시선을 '없는 것', '부족한 것', '문제'에 고정시키지만,

감사는 우리의 시선을 '이미 받은 것', '주어진 것', '하나님의 은혜'로 옮겨주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나를 도우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를 도우시고,

내일도 나를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바로 이 감사에서부터 싹트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감사 조건을 놓치고 살아가는지를 유머러스한 예화를 통해 일깨워 줍니다.

 

내야 할 세금이 있다는 것은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증거요,

늘어난 몸무게는 먹을 것이 풍족했다는 증거이며,

산더미처럼 쌓인 빨랫감은 나에게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불평의 조건들이 감사의 조건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감사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나의 편이 되어주시는데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결론: 두려움을 넘어,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두려움은 우리를 고립시키고, 하나님을 잊게 만들며, 감사를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이 엄습할 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혼자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손을 잡으십시오.

세상의 문제만 바라보지 말고, 예배의 자리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없는 것을 불평하지 말고, 이미 주신 은혜를 헤아리며 감사를 회복하십시오.

 

이 세 가지 회복이 일어날 때,

당신을 묶고 있던 두려움의 사슬은 끊어지고,

당신의 삶에는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이 강물처럼 흐르게 될 것입니다.

 

두려움을 넘어, 다시 희망을 노래하는 당신의 복된 삶을 응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X0le7Hx8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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