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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하나님 손을 잡아야 삽니다 | 오직 믿음으로 (마 14:25~33) | 이동원 목사 | CGN 비전특강

by 보통날의 발견 2025.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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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이동원 목사, 재난을 극복하는 세 가지 믿음의 길

우리의 인생은 잔잔한 호수와 같을 때도 있지만,

예고 없이 거친 풍랑이 몰아치는 바다와 같을 때도 있습니다.

 

질병,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깨어짐,

그리고 예기치 못한 재난들은

우리를 깊은 절망과 두려움의 심연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러한 인생의 폭풍우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닻을 내려야 할까요?

 

"재난을 극복하는 길"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깊은 울림과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풍랑 속에서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과 베드로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붙잡아야 할 세 가지 믿음의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오라"는 주님의 한마디.

그 말씀은 베드로로 하여금

인간의 이성과 상식을 뛰어넘어 거친 파도 위를 걷게 만든 능력이었습니다.

 

베드로의 믿음은 막연한 신념이나 긍정적인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명확하게 '주님의 말씀'이라는 반석 위에 서 있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믿음 또한 이와 같습니다.

 

감정의 기복이나 변화무쌍한 상황이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는 주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일곱 가지 표적을 통해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광대하고 전능한지를 보십시오.

  1.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기적 (질적 변화): 맛도 없고 가치도 없는 물을 최상의 포도주로 변화시킨 것처럼,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무의미하고 절망적인 우리의 인생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말씀이 임하면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2.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신 기적 (공간 초월): 예수님은 아들이 있는 곳에 가지 않으시고 멀리서 말씀만으로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이는 주님의 말씀이 거리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주님의 말씀은 동일하게 역사하며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3.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기적 (시간 초월): 38년이라는 길고 긴 절망의 시간, 그 어떤 노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었던 고통의 세월을 주님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한마디 말씀으로 끝내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과거의 상처와 실패, 그리고 현재의 무력감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4. 오병이어의 기적 (양적 초월): 보잘것없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남게 하신 이 기적은,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부족함과 한계를 초월하여 풍성한 채움을 경험하게 하심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능력과 소유가 아무리 작을지라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상상할 수 없는 풍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5. 바람과 파도를 잠잠하게 하신 기적 (환경 초월): 제자들을 집어삼킬 듯이 몰아치던 거친 풍랑도 주님의 꾸짖음 앞에 잠잠해졌습니다. 이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인생의 환경과 문제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아무리 위협적일지라도, 천지를 창조하신 주님의 말씀이 함께하시면 우리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6. 맹인을 치유하신 기적 (운명 초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맹인의 운명은 그의 잘못도, 부모의 잘못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바꿀 수 없다고 여기는 운명적인 한계와 절망까지도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주십니다.
  7.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 (죽음 초월): 죽어 무덤에 장사된 지 나흘이나 지나 썩은 냄새가 나던 나사로를 "나사로야 나오라"는 말씀으로 다시 살리셨습니다. 이는 주님의 말씀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여겨지는 죽음의 권세마저도 이기는 생명의 능력임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표적입니다.

이처럼 질적 변화, 공간, 시간, 양, 환경, 운명,

그리고 죽음까지 초월하는 전능하신 말씀의 능력을 신뢰할 때,

우리는 인생의 어떤 재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설 수 있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으십시오

풍랑 속에서 두려움에 떠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여기서 "나니"라고 번역된 헬라어 '에고 에이미(Ego Eimi)'는

단순한 'It is I'가 아니라,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을 계시하실 때 사용하신 거룩한 이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who I am)"와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신적 자기 선언입니다.

 

즉,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에고 에이미'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일곱 번에 걸쳐 선언하십니다.

  1. "나는 생명의 떡이다" : 예수님은 우리의 육적인 굶주림뿐만 아니라, 영적인 갈급함을 채우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2. "나는 세상의 빛이다" : 어둠과 혼돈 속에서 방황하는 우리에게 나아갈 길을 비추시고 진리로 인도하시는 유일한 빛이십니다.
  3. "나는 양의 문이다" :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없으며, 그분만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유일한 문이십니다.
  4. "나는 선한 목자다" : 선한 목자가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처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사랑의 목자이십니다.
  5.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시며, 변치 않는 유일한 진리이시고,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7. "나는 참 포도나무다" :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할 때,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는 것처럼,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재난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입니다.

 

우리를 향해 "두려워하지 말라, 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단순히 위대한 인간 스승이 아니라,

온 우주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지금 나와 함께 이 배에 타고 계시다는 믿음,

그 믿음이 우리를 모든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임재를 믿으십시오

말씀을 믿고, 주님의 신성을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바람을 보고 두려움에 휩싸여 물에 빠져 들어갑니다.

바로 그 절체절명의 순간, 그는 외칩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그러자 성경은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아 주셨다"고 기록합니다. 

'즉시'라는 단어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절박한 부르짖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믿음이 연약하여 넘어지고 물에 빠져 들어가는 그 순간에도,

주님은 가장 가까이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며,

구원을 요청하는 우리의 손을 즉시 붙잡아 주시는 분입니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주님의 약속은 결코 공허한 위로가 아닙니다.

그것은 재난의 현장 속에서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손길을 통해 실제가 되는 능력의 약속입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암으로 투병하던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개인적인 아픔을 나누며 이 임재의 믿음을 증거합니다.

 

모든 의학적인 치료가 소용없게 된 절망의 순간,

아들은 "아버지, 이제 내 손을 놓으시고 주님의 손을 의지하세요. 주님만 바라봅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남겼습니다.

 

아들의 손을 놓아야 했던 그 고통의 순간,

목사님은 오히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더 크고 따뜻한 주님의 손길이

자신과 아들을 붙들고 계심을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바로 이 주님의 손입니다.

그 손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져내시는 구원의 손입니다.

그 손은 우리가 지쳐 쓰러질 때 우리를 붙들어 일으키시는 능력의 손입니다.

그 손은 우리가 길을 잃고 방황할 때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인도의 손입니다.

그리고 그 손은

이 세상의 모든 여정이 끝나는 날,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주실 승리의 손입니다.

결론: 주님의 손을 붙잡고 폭풍을 건너다

인생의 재난은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 재난을 이길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의 길입니다.

 

첫째, 모든 것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굳게 붙잡으십시오.

둘째, 나와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 그분의 신성을 온전히 신뢰하십시오.

셋째,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를 붙드시는 그리스도의 임재의 손길을 의지하십시오.

 

지금 당신의 인생에 어떤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습니까?

두려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치십시오.

주님께서 즉시 당신에게 손을 내미실 것입니다.

그 구원의 손, 능력의 손, 인도의 손을 굳게 붙잡고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십시오.

주님의 손을 잡고 우리는 능히 이 재난의 파도를 넘어 승리의 언덕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QMVaSNfEss&t=2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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