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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느헤미야

느헤미야 10장 1절-39절 / 큐티

by 보통날의 발견 202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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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에 인을 친 사람들

 

1 그 인봉한 자는 하가랴의 아들 총독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2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3 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4 핫두스, 스바냐, 말룩,
5 하림, 므레못, 오바댜,
6 다니엘, 긴느돈, 바룩,
7 므술람, 아비야, 미야민,
8 마아시야, 빌개, 스마야이니 이는 제사장들이요
9 또 레위 사람 곧 아사냐의 아들 예수아, 헤나닷의 자손 중 빈누이, 갓미엘과
10 그의 형제 스바냐, 호디야, 그리다, 블라야, 하난,
11 미가, 르홉, 하사뱌,
12 삭굴, 세레뱌, 스바냐,
13 호디야, 바니, 브니누요
14 또 백성의 우두머리들 곧 바로스, 바핫모압, 엘람, 삿두, 바니,
15 분니, 아스갓, 베배,
16 아도니야, 비그왜, 아딘,
17 아델, 히스기야, 앗술,
18 호디야, 하숨, 베새,
19 하립, 아나돗, 노배,
20 막비아스, 므술람, 헤실,
21 므세사벨, 사독, 얏두아,
22 블라댜, 하난, 아나야,
23 호세아, 하나냐, 핫숩,
24 할르헤스, 빌하, 소벡,
25 르훔, 하삽나, 마아세야,
26 아히야, 하난, 아난,
27 말룩, 하림, 바아나이니라

 

언약 준수를 맹세한 백성


28 그 남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및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와 그들의 아내와 그들의 자녀들 곧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들은
29 다 그들의 형제 귀족들을 따라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행하여

 

언약적 의무와 책임


30 우리의 딸들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의 아들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들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31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품이나 온갖 곡물을 가져다가 팔려고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그들에게서 사지 않겠고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32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삼분의 일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33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34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바쳐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사르게 하였고
35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36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가축의 처음 난 것과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
37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의 여러 방에 두고 또 우리 산물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산물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38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한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곳간의 여러 방에 두되
39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그릇들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 두지 아니하리라

 


느헤미야 10장: 서명하고 인봉하라! 구체적인 순종이 능력이 됩니다

 

지난 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말씀 앞에서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눈물의 회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감정적인 눈물만으로는 삶이 변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구체적인 '결단'과 '약속'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느헤미야 10장은,

회개를 마친 백성들이 "이제 우리가 이렇게 살겠습니다"라고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정하고,

그 문서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도장을 찍는(인봉하는) 비장하고 거룩한 서약식을 보여줍니다.


본문 들여다보기 (느헤미야 10:1-39)

 

느헤미야 10장은 크게 서약에 참여한 자들의 명단과, 그들이 지키기로 약속한 구체적인 규례들로 나뉩니다.

 

1. 이름을 걸고 서약한 지도자들 (1-27절)

  • 가장 먼저 서명한 느헤미야: 언약 문서에 가장 먼저 인봉(서명)한 사람은 총독 느헤미야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제사장 시드기야, 그리고 수많은 제사장, 레위 사람, 백성의 지도자들의 이름이 이어집니다. (1-27절)
  • 리더십의 모범: 개혁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도자들이 먼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나님 앞에서의 책임을 약속할 때, 공동체 전체가 움직입니다.

2. 온 백성의 맹세와 저주 (28-29절)

  • 모든 백성의 동참: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남은 백성, 제사장, 레위 사람, 문지기, 노래하는 자들, 그리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아내와 자녀들까지 다 참여합니다.
  • 저주로 맹세하다: 그들은 "저주와 맹세를 따라"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겠다고 서약합니다. 이는 "만약 우리가 이 약속을 어기면 하나님의 저주를 달게 받겠다"는, 목숨을 건 비장한 각오였습니다.

3. 구체적인 행동 강령 (30-39절) 그들의 서약은 "착하게 살겠습니다" 같은 모호한 다짐이 아니었습니다.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세 가지 영역의 결단이었습니다.

  • 가정의 성결 (30절): "우리의 딸을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않고, 우리의 아들을 위하여 그들의 딸을 데려오지 않겠다." (이방 결혼 금지)
  • 시간의 성결 (31절): "안식일이나 성일에 이 땅 백성이 물건을 팔러 와도 사지 않겠으며, 일곱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고 빚을 탕감하겠다." (안식일과 안식년 준수) - 이는 당장의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하나님의 시간을 지키겠다는 결단입니다.
  • 물질의 성결 (32-39절):
    • 성전세: 해마다 3분의 1 세겔을 바쳐 성전의 사역을 돕겠다.
    • 나무 헌물: 제비 뽑아 정한 때에 나무를 바쳐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겠다.
    • 첫 열매와 십일조: 토지 소산의 만물, 맏아들, 가축의 처음 난 것, 그리고 십일조를 구별하여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에게 주겠다.
  • 핵심 목표 (39절): 이 모든 구체적인 헌신의 목적은 단 하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아니하리라." (We will not neglect the house of our God.)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은혜받은 후에는 반드시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백성들은 눈물의 회개(9장) 후에 곧바로 언약 문서에 인봉(10장)했습니다.

감정적인 은혜는 시간이 지나면 증발합니다.

은혜를 내 삶에 붙들어 매는 것은 구체적인 '서약'과 '결단'입니다.

"하나님, 제가 이제부터 이것은 하지 않고, 이것은 반드시 하겠습니다"라는 분명한 약속을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합니다.

흐지부지한 신앙을 끝내고, 내 이름을 건 영적 계약서를 쓰십시오.

 

2. 순종은 구체적이어야 능력이 있습니다.

 

그들의 결단은 '결혼', '안식일(시간)', '돈(십일조)'이라는 삶의 가장 민감하고 실제적인 영역을 건드렸습니다.

막연하게 "하나님을 잘 믿겠다"는 다짐은 힘이 없습니다.

"매일 아침 30분 기도하겠다", "수입의 십일조를 정확히 드리겠다",

"주일에는 일을 멈추겠다"는 식의 구체적인 적용이 있어야 삶이 변합니다.

오늘 내가 결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 강령은 무엇입니까?

 

3.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는 중심을 보십시오.

 

그들이 돈을 내고, 시간을 구별하고, 나무를 바친 이유는 성전 유지비를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집이 황폐하게 버려지는 것을 볼 수 없다"는 사랑과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성전은 교회 공동체이자,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입니다.

헌금과 봉사와 예배는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우리의 신앙 고백입니다.

내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고(neglect)' 있지는 않습니까?

 

4. 손해 볼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안식일에 장사하지 않겠다는 것, 7년마다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것,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리는 것. 이 모든 것은 현실적으로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는 일입니다.

믿음은 이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손해를 보더라도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당장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신뢰하며, 기꺼이 손해 볼 각오를 할 때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정적인 눈물과 후회에만 머물러 있었던 저의 나약함을 회개합니다.

이제 느헤미야와 백성들처럼, 주님 앞에 구체적인 순종의 내용을 정하고 믿음의 도장을 찍는 결단이 있게 하옵소서.

막연한 다짐이 아니라, 저의 시간과 물질과 관계 속에서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실제적인 행동 지침을 세우고 지키게 하소서.

당장의 경제적 손해나 불편함보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기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않겠다"는 거룩한 열정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제 영혼을 돌보게 하소서.

저의 작은 결단을 통해 무너진 삶의 질서가 회복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언약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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