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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느헤미야

느헤미야 3장 1절-32절 / 큐티

by 보통날의 발견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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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성벽 재건

 

1 그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또 성벽을 건축하여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고
2 그 다음은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하였고 또 그 다음은 이므리의 아들 삭굴이 건축하였으며
3 어문은 하스나아의 자손들이 건축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4 그 다음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므세사벨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바아나의 아들 사독이 중수하였고
5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중수하였으나 그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를 분담하지 아니하였으며

 

서쪽 성변 재건


6 옛 문은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7 그 다음은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강 서쪽 총독의 관할에 속한 기브온 사람들 및

  미스바 사람들과 더불어 중수하였고
8 그 다음은 금장색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 등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향품 장사 하나냐 등이 중수하되 그들이 예루살렘의 넓은 성벽까지 하였고
9 그 다음은 예루살렘 지방의 절반을 다스리는 후르의 아들 르바야가 중수하였고
10 그 다음은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가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중수하였고
11 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이 한 부분과 화덕 망대를 중수하였고
12 그 다음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의 딸들이 중수하였고

 

남쪽 성벽 재건


13 골짜기 문은 하눈과 사노아 주민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분문까지 성벽 천 규빗을 중수하였고
14 분문은 벧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가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남동쪽 성벽 재건


15 샘문은 미스바 지방을 다스리는 골호세의 아들 살룬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고 덮었으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왕의 동산 근처 셀라 못 가의 성벽을 중수하여 다윗 성에서 내려오는 층계까지 이르렀고
16 그 다음은 벧술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야가 중수하여 다윗의 묘실과 마주 대한 곳에 이르고

  또 파서 만든 못을 지나 용사의 집까지 이르렀고
17 그 다음은 레위 사람 바니의 아들 르훔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하사뱌가 그 지방을 대표하여 중수하였고
18 그 다음은 그들의 형제들 가운데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헤나닷의 아들 바왜가 중수하였고
19 그 다음은 미스바를 다스리는 예수아의 아들 에셀이 한 부분을 중수하여 성 굽이에 있는 군기고 맞은편까지 이르렀고
20 그 다음은 삽배의 아들 바룩이 한 부분을 힘써 중수하여 성 굽이에서부터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에 이르렀고
21 그 다음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이 한 부분을 중수하여

  엘리아십의 집 문에서부터 엘리아십의 집 모퉁이에 이르렀고
22 그 다음은 평지에 사는 제사장들이 중수하였고
23 그 다음은 베냐민과 핫숩이 자기 집 맞은편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아나냐의 손자 마아세야의 아들 아사랴가 자기 집에서 가까운 부분을 중수하였고
24 그 다음은 헤나닷의 아들 빈누이가 한 부분을 중수하되 아사랴의 집에서부터 성 굽이를 지나 성 모퉁이에 이르렀고
25 우새의 아들 발랄은 성 굽이 맞은편과 왕의 윗 궁에서 내민 망대 맞은편

  곧 시위청에서 가까운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바로스의 아들 브다야가 중수하였고
26 (그 때에 느디님 사람은 오벨에 거주하여 동쪽 수문과 마주 대한 곳에서부터 내민 망대까지 이르렀느니라)
27 그 다음은 드고아 사람들이 한 부분을 중수하여 내민 큰 망대와 마주 대한 곳에서부터 오벨 성벽까지 이르렀느니라

 

북동쪽 성벽 재건


28 마문 위로부터는 제사장들이 각각 자기 집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29 그 다음은 임멜의 아들 사독이 자기 집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동문지기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가 중수하였고
30 그 다음은 셀레먀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이 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의 방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31 그 다음은 금장색 말기야가 함밉갓 문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여

  느디님 사람과 상인들의 집에서부터 성 모퉁이 성루에 이르렀고
32 성 모퉁이 성루에서 양문까지는 금장색과 상인들이 중수하였느니라

 


느헤미야 3장: "내 집 앞",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된 거룩한 연합

지난 2장에서 우리는

느헤미야의 뜨거운 비전 선포("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와

백성들의 응답("일어나 건축하자!")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뜨겁게 불타올랐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비전은 '감동'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할 느헤미야 3장은, 성경에서 가장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이름들의 긴 목록'입니다.

하지만 이 명단은 사실,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뜨겁고 역동적인

'설계도'이자 '행동 계획'입니다.


본문 들여다보기 (느헤미야 3:1-32)

 

느헤미야 3장은 한마디로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 구역 분담표'입니다.

이 명단에는 놀라운 질서와 원칙이 숨어있습니다.

 

1. 시작: 리더의 헌신 (1-2절) 성벽 재건은 '양문(Sheep Gate)'에서 시작됩니다. 이 문은 제사에 쓸 양들이 드나들던 문입니다.

  • 대제사장 엘리아십과 그의 형제 제사장들: 가장 먼저, 최고의 영적 지도자인 대제사장이 공사를 시작합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문을 맡아 건축하고 "성별(consecrated)"까지 합니다.
  • 이는 모든 거룩한 일의 시작은 영적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모범에서 비롯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 조직: 체계적인 연합 (3-32절)

  • 반시계 방향의 동선: 1절의 양문에서 시작된 공사는, 32절에서 '양문 맞은편'으로 끝나며 예루살렘 성벽 전체(약 4km)를 빈틈없이 완주합니다. 이는 느헤미야의 치밀한 계획과 조직력을 보여줍니다.
  • 다양한 참여자들: 이 공사에는 건축 전문가만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금장색(Goldsmiths) (8, 32절)
    • 향품 장사(Perfumers) (8절)
    • 레위 사람들 (17절)
    • 제사장들 (1, 22, 28절)
    • 관리(Rulers)들 (9, 12, 14-19절)
    • 살룸의 딸들(Women) (12절)
  • 모두가 함께했습니다. 직업, 신분,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하나가 되었습니다.

3. 원칙: "자기 집 맞은편" (10, 23, 28, 29절) 이 장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중요한 구절 중 하나는 "자기 집 맞은편" 혹은 "자기 집에서 가까운 곳"을 수리했다는 것입니다.

  • 백성들은 멀리 떨어진 화려한 곳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터전과 가장 가까운 곳, '내 집 앞'의 무너진 성벽부터 책임지고 맡았습니다.

4. 옥에 티: 헌신하지 않은 귀족들 (5절)

  • 모두가 헌신한 것은 아닙니다. "드고아 사람들"은 열심히 일했지만, 그들의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에 분담하지 아니하였으며"라고 기록됩니다.
  • 일부 지도층은 안락함에 빠져 이 거룩한 노동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들 때문에 낙심하거나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거룩한 부흥은 "내 집 앞"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종종 거대한 비전과 멀리 있는 사역에 대해서는 뜨겁게 이야기하지만, 정작 '내 집 앞'은 무너진 채로 방치할 때가 많습니다.

느헤미야의 백성들은 '자기 집 맞은편'을 먼저 수리했습니다.

나의 가정, 나의 마음, 나의 직장에서의 무너진 신뢰와 거룩함은 외면한 채,

더 크고 화려한 일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내게 맡겨진 가장 가까운 그 자리, 바로 '내 집 앞'을 책임질 때 완성되기 시작합니다.

 

2. "저는 전문가가 아닌데요?" (금장색과 향품 장사)

 

금 장인과 향수 제작자는 섬세한 세공을 하던 예술가들입니다.

그들은 "나는 흙먼지 묻는 육체노동은 전문이 아닙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직업을 핑계 삼지 않고, 하나님의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기꺼이 손을 보탰습니다.

'내 은사'가 아니라고,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주님의 일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앞에서는 핑계가 아니라 순종만이 필요합니다.

 

3. "지도자가 일하지 않아도" 내 일은 멈추지 않습니다.

 

드고아 귀족들은 일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드고아 사람들은 "지도자도 안 하는데 우리가 왜 해?"라며 불평하고 멈출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묵묵히 자기 몫을 감당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일합니다.

누군가가 실망스럽게 하더라도, 나의 몫, 나의 헌신은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4. 연합은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목표'를 갖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3장의 그 수많은 사람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능력으로,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채 일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표는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한다'는 단 하나였습니다.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은사대로, '내 집 앞'을 충실히 지켜낼 때,

마침내 예루살렘 성벽 전체가 빈틈없이 연결되는 '거룩한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루한 명단처럼 보이는 느헤미야 3장 속에서, '내 집 앞'을 수리하며 땀 흘렸던 거룩한 헌신을 봅니다.

거대한 일만 바라보며 정작 내 가정과 내 삶의 무너진 성벽을 외면했던 게으름을 회개합니다.

"내 전문 분야가 아니다"라며 핑계 대고, "저 사람은 안 한다"라며 불평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내가 선 이 자리, 내 집 앞의 무너진 성벽을 보게 하시고,

그것을 수리할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몫을 성실히 감당하여,

마침내 주님의 교회가 빈틈없이 세워지는 거룩한 연합을 경험하게 하소서.

우리의 영원한 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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