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옥한흠 목사 명설교 '하나님처럼 사랑하기'|다시보는 명설교 더울림

by 보통날의 발견 2025. 9. 18.
반응형

구원의 완성,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

 

오늘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깊은 성찰과 도전을 주는 귀한 설교 한 편을 나누고자 합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구원'을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이라는 단순한 공식으로 이해하곤 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의미는 그보다 훨씬 더 깊고 풍성합니다.

 

오늘 소개할 설교는

바로 이 구원의 진정한 의미를 파헤치며,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설교는 구원이 단순히 미래의 천국행 티켓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바로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처럼 되는 것',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는 놀라운 진리를 선포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부담스럽게 들릴 수도 있는 '온전함'과

'원수 사랑'이라는 명령 앞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이 설교를 통해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놀라운 여정에 동참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1. 구원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천국행 티켓을 넘어서

 

설교자는 자신의 초기 신앙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설교를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 역시 구원을 '예수 믿고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으로 단순하게 이해하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면서,

그는 구원의 개념이 훨씬 더 광대하고 역동적인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원이 먼 미래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속에서 날마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과정 그 자체임을 의미합니다.

즉, 구원은 죽음 이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부터 우리의 삶 속에서 이미 시작된 현재진행형의 사건인 것입니다.

우리의 성품과 가치관, 삶의 방식이 점차적으로 하나님을 닮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구원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높은 기준: 왜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가?

구원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그 온전함의 가장 구체적인 표현으로 '원수 사랑'을 제시합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것은 인간의 본성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완벽주의적인 요구처럼 들립니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였던 바리새인들조차도 이 말씀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고 가르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이 지킬 수 있는 수준으로 왜곡했습니다.

'이웃'의 범위를 자신들과 비슷한 유대인으로 한정하고,

이방인이나 원수는 미워해도 괜찮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런 조건적이고 제한적인 사랑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햇빛과 비를 똑같이 내려주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바로 조건 없는 '아가페 사랑'의 본질입니다.

  • 아가페 사랑은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입니다. 
  • 아가페 사랑은 죄인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입니다. 
  • 아가페 사랑은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 아가페 사랑은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아가페 사랑의 결정체는 바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3. '온전함'으로의 초대: 무너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감히 하나님처럼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우리의 신분에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종교를 갖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녀가 아버지를 닮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아버지이신 하나님처럼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온전하라"는 명령은 우리에게 완벽한 인간이 되라는 압박이 아닙니다.

이 말의 본래 의미는 '목표에 도달하다', '원래의 목적을 이루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처음 창조하셨을 때의 목적,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닮은 존재가 되는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초대인 것입니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였지만,

죄로 인해 그 형상이 무너지고 파괴되었습니다.

구원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깨어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원래의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가는 전 과정입니다.

 

4.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사랑: 손양원 목사님의 이야기

 

설교자는 원수 사랑이 단지 비현실적인 이상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 안에서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사랑의 원자탄'으로 불리는 손양원 목사님의 삶을 통해 증명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여순반란사건 때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공산당원을 용서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슬픔과 분노라는 인간적인 감정과 본능을 뛰어넘어,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지적으로 순종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할 때

성령께서 어떻게 우리를 도우시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5.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되는 삶

어떻게 이러한 변화가 가능할까요? 성경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놀라운 영적 사건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 첫째, 우리는 거듭납니다(Born Again). 죽었던 우리의 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 둘째, 하나님의 생명의 씨가 우리 안에 심깁니다.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는 신적인 본성이 우리 안에 심어지는 것입니다.
  • 셋째,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사시게 됩니다. 이제는 내 힘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고,

이기적인 사랑의 한계에 갇혀 있다면,

세상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간의 본능을 뛰어넘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아가페 사랑을 실천할 때,

비로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 길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순종의 발걸음을 내디딜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가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나 한 사람을 넘어 가정과 사회,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결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

설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여 당신의 '소유'로 삼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고,

마침내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온전히 닮은 모습으로 빚어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 목적을 이루실 때까지,

하나님은 결코 쉬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날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되는 놀라운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yah5dE6X4c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