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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동원 목사 명설교 "끝내주시는 하나님"|다시 보는 명설교 더울림

by 보통날의 발견 2025.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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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 결코 미완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 이동원 목사 설교 묵상

 

우리의 인생 서랍 속에는

미처 끝내지 못한

'미완성'의 계획들이 얼마나 많이 쌓여 있을까요?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흐지부지되어 버린 프로젝트,

간절히 소망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꿈,

회복시키고 싶었지만 깨어진 채로 남아있는 관계들.

 

'시작'은 있었지만 '끝'을 보지 못한 수많은 미완성의 조각들은

때로 우리를 무력감과 패배감에 젖게 만듭니다.

 

혹시 내 인생도

이렇게 미완성으로 끝나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결코 미완성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끝내주실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에스라 6장 말씀을 통해,

중단되었던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

하나님의 놀라운 개입으로 마침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계획과 그 완성의 소망을 힘있게 증거합니다.

 

이 글은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따라,

우리 인생의 모든 시작과 과정을 주관하시고

마침내 가장 완벽한 '끝'을 만들어가시는

'끝내주시는 하나님'을 함께 묵상하며,

미완성의 불안을 넘어 완성의 소망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종말'의 참된 의미: 끝이 아닌 목적의 완성

 

우리는 '종말'이라는 단어에서 흔히 파괴, 심판, 끝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종말(에스카톤, eschaton)은

단순히 모든 것이 끝나는 'The End'가 아니라,

헬라어 '텔로스(telos)'의 의미처럼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purpose)이 완성되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즉, 성경적 종말론은 절망의 신학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역사 속에서 반드시 완성될 것이라는 가장 영광스러운 희망의 신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소개하십니다. (요한계시록 1:8)

 

시작이신 '알파'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마지막이요 완성이신 '오메가' 하나님께서 반드시 끝맺으신다는 선포입니다.

 

빌립보서 1장 6절은 이 약속을 우리의 삶에 더욱 구체적으로 적용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당신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은 결코 중단되거나 실패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멈춘 것처럼 보이고, 때로는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방법으로,

가장 완벽하게 그 계획을 완성해 가실 것입니다.

 

중단되었던 성전 공사가 다리오 왕이라는 예상치 못한 인물을 통해 재개되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큰 재정적 지원까지 받게 된 것처럼,

우리의 멈춰버린 꿈과 계획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순간,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 누구를, 어떻게 사용하시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위대한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누구를, 그리고 어떻게 일하실까요?

에스라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성취하시는 세 가지 구체적인 방편을 보여줍니다.

 

1) 세상의 지도자들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때로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

심지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의 권력자들마저도 당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을 가리켜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이사야 44:28)

 

이방 왕인 고레스를 '나의 목자'라고 칭하시며,

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고 성전을 재건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역사의 진정한 주관자가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세상의 모든 권력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당신의 선한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1-2절 말씀처럼,

그들이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아 우리가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의 결정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에 부합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처럼,

지도자들이 권력을 남용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핍박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더 높은 권위이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기 위해

'시민 불복종'의 자세를 취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인 우리의 자세는 그들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2) 영적 지도자들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을 통해 당신의 백성을 이끌고 격려하십니다.

성전 재건이 중단되고 백성들이 낙심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보내시어 강력한 말씀으로 그들을 일깨우셨습니다.

 

"너희는 일어나 이 성전을 건축하라!"는 선포에 백성들은 다시 용기를 얻었고,

유다의 장로들의 리더십 아래 성전 공사는 형통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성도들이 믿음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격려하며,

공동체를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인도하는 중요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이 권위를 남용하지 않고 겸손히 주님을 섬기며,

오직 진리의 말씀만을 선포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동시에 히브리서 13장 17절 말씀처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말씀에 따라,

그들의 영적인 권위를 존중하고 기쁨으로 순종하는 태도 또한 중요합니다. 

 

3)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분은 역사의 방관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삶의 현장 속에 깊이 개입하시고

친히 행동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지도자도, 영적 지도자도 모두 그분의 손에 들린 도구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쓰임 받는 영광스러운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다시 꿈꾸라!

 

우리가 미완성의 두려움을 이기고

완성의 소망을 품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하나님이 '신실하신(Faithful)'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약속하신 것은 변개치 않으시며,

반드시 그대로 실행하시는 분입니다.

 

히브리서 6장 17절은 하나님의 약속이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맹세'로 보증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인간의 약속은 상황에 따라 변하고 깨어지기 쉽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하며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당신의 인생 서랍 속에 쌓여 있는 미완성의 조각들을 보며 낙심하지 마십시오.

당신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생을 향한 그분의 선하고 위대한 계획을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반드시,

그리고 가장 완벽하게 이루실 것입니다.

 

지금 멈춰버린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끝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그분의 신실하신 약속을 믿고 다시 꿈꾸며 도전하십시오.

당신의 인생은 결코 미완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통해 가장 영광스러운 작품을 완성해 가실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nuUG916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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