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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역대하

역대하 20장 20절 - 21장 1절 / 큐티

by 보통날의 발견 2025.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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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전쟁과 승리


20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21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23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
24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25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26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성전으로 행진하는 여호사밧과 백성


27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다시 여호사밧을 선두로 하여 즐겁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이 그 적군을 이김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28 그들이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니라

 

여호와의 승리


29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30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여호사밧에 대한 평가


31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32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33 산당만은 철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마음을 정하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34 이 외에 여호사밧의 시종 행적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에 다 기록되었고

  그 글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더라
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였더라
36 두 왕이 서로 연합하고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더니
37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하여 이르되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지은 것들을 파하시리라 하더니

  이에 그 배들이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

 


역대하 20:20-21:1: 찬양이 어떻게 길을 여는가

 

우리는 지난 묵상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약속을 받고,

승리를 보기도 전에 찬양을 시작했던 유다 백성의 놀라운 믿음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믿음의 찬양이 실제로 어떤 기적을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그 위대한 승리 이후 여호사밧의 삶은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찬양의 능력을 배우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들여다보기 (역대하 20:20-21:1)

오늘 본문은 기적적인 승리와 그 이후의 기록,

그리고 여호사밧 통치에 대한 최종 평가를 담고 있습니다.

 

1. 찬양으로 시작된 전투와 기적적인 승리 (20:20-25)

  • 믿음을 촉구하는 왕: 이튿날 아침, 전쟁터로 나가는 백성들에게 여호사밧은 외칩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 군대의 선봉에 선 찬양대: 여호사밧은 백성과 의논한 후, 군대의 맨 앞에 칼과 창을 든 용사가 아닌, 거룩한 예복을 입은 찬양대를 세웁니다. 그들의 유일한 임무는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라고 노래하는 것이었습니다.
  • 기적의 시작: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모압,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십니다. 그러자 적군들은 자기들끼리 서로 싸우고 죽이며 자멸하기 시작합니다.
  • 승리와 전리품: 유다 백성이 망대에 이르러 보았을 때는 이미 모든 적군이 땅에 엎드러진 시체뿐이었고, 살아남은 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남긴 전리품은 너무 많아 사흘 동안이나 거두어야 했습니다.

2. 브라가 골짜기와 태평성대 (20:26-30)

  • '브라가(찬송)' 골짜기: 넷째 날에 백성들은 한 골짜기에 모여 여호와를 송축(찬송)합니다. 그곳의 이름은 '브라가(ברכה)' 즉, '찬송'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 기쁨의 귀환: 그들은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예루살렘 성전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이 주신 승리를 온전히 누리는 모습입니다.
  • 하나님이 주신 평화: 이 소식이 이방 모든 나라에 퍼지자,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 결과 "여호사밥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30절)

3. 여호사밧의 통치 요약과 실수 (20:31-37)

  • 전반적인 긍정 평가: 성경은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평가합니다.
  • 남아있는 아쉬움: 그러나 그 역시 '산당'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고,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굳게 정하지는 못했다는 한계를 지적합니다.
  • 말년의 실수: 가장 안타까운 것은, 그가 이 위대한 승리를 경험하고도 말년에 또다시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며 배를 만드는 사업을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 엘리에셀은 이 불신앙적인 동맹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사업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 예언대로 배들이 부서져 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4. 죽음과 계승 (21:1)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잠들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뒤를 이어 왕이 됩니다.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신뢰가 먼저고, 형통은 그 결과입니다.

 

여호사밧은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고 외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통'하면 '신뢰'하겠다고 말하지만,

성경의 원리는 정반대입니다.

먼저 신뢰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형통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결과가 보이지 않는 현실 앞에서도 먼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기로 결단할 때, 기적의 문이 열립니다.

 

2. 당신의 군대 맨 앞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인생의 문제라는 전쟁터로 나아갈 때, 당신이 가장 먼저 내세우는 무기는 무엇입니까?

나의 경험, 지식, 재물, 인맥입니까? 여호사밧은 그 모든 것 앞에 '찬양대'를 세웠습니다.

이는 문제 해결의 주도권이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최고의 믿음의 행위입니다.

감사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라고 선포하며 찬양을 시작할 때,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찬양은 가장 공격적인 영적 무기입니다.

 

3. 고통의 골짜기를 '브라가(찬송)' 골짜기로 바꾸십시오.

 

유다 백성에게 가장 큰 위협이었던 골짜기는,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한 후 가장 큰 찬송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고통과 눈물의 골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곳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그곳을 '브라가 골짜기', 즉 찬송과 축복의 장소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나의 가장 큰 아픔이, 오히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가장 큰 간증이 될 수 있습니다.

 

4. 위대한 승리 후에도 넘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여호사밧의 삶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고를 줍니다.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체험하고도,

말년에 또다시 악한 왕과 손을 잡는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큰 은혜를 경험했다고 해서 우리의 신앙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의 경주는 끝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지 말고,

매일매일 깨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악한 동맹과 세상의 유혹을 단호히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문제 앞에서 저의 경험과 능력을 앞세웠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이제 제 삶의 군대 맨 앞에 '찬양대'를 세우기 원합니다.

상황과 감정을 뛰어넘어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선포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찬양이 시작될 때 일하시는 주님의 기적을 보게 하소서.

제 삶의 깊은 고통과 눈물의 골짜기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이 골짜기가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는 '브라가 골짜기'가 되게 하시고,

저의 아픔이 주님을 향한 찬송의 이유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큰 은혜를 경험한 후에도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저희를 붙들어 주소서.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깨어 주님과 동행하며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게 하옵소서.

세상과의 악한 동맹을 끊어내고 오직 주님만 따르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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