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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10장 22절 - 42절 / 큐티

by 보통날의 발견 202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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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23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
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39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40 다시 요단 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침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41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
42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흔들리지 않는 소속감, 목자의 손에서 빼앗을 자 없는 영원한 안전

 

앞선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임을 드러내셨지요.

오늘 이어지는 말씀은 수전절,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유대인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위협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가 누구의 손에 붙들려 있는지,

그 권세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선포하십니다.

삶의 찬바람이 불어와 마음이 시린 오늘, 우리를 결코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강한 손길을 함께 묵상해 보기를 원합니다.


본문 들여다보기 (요한복음 10:22-42)

1.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느니라 (22-27절)

  • 핵심 단어/구절: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묻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 의미: 수전절(Hanukkah)의 배경 속에서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메시아인지 밝히라고 다그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행하신 일들이 증거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믿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가 지적인 정보 부족이 아니라 소속의 문제임을 지적하십니다. 주님의 양은 본능적으로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분을 따르는 존재입니다.

2.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권세 (28-30절)

  • 핵심 단어/구절: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Harpasei) 자가 없느니라.
  • 의미: 예수님은 양들에게 영생을 약속하시며, 그 안전을 보장하십니다. 여기서 '빼앗다'라는 뜻의 하르파세이는 강제로 낚아채거나 약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단이나 세상의 어떤 환난도 하나님의 손아귀에 있는 성도를 강제로 탈취할 수 없습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는 선포를 통해, 이 보호의 근거가 하나님의 신적 권위에 있음을 밝히십니다.

3.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신적 증거 (31-42절)

  • 핵심 단어/구절: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이 어찌 신성모독이냐.
  • 의미: 유대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자, 예수님은 시편 82편을 인용하시며 자신을 변호하십니다. 말씀이 임한 사람들도 '신'이라 불렸거늘, 하물며 하나님이 직접 보내신 아들이 자신을 계시하는 것이 어찌 죄가 되느냐는 논리입니다. 비록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은 거부했으나, 요단강 저편에서는 많은 이들이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믿게 됩니다.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 나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양'으로서의 정체성이 분명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해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내가 노력해서 얻는 성취가 아니라, 목자이신 주님께 속해 있다는 관계의 증거입니다.

당신은 삶의 크고 작은 결정 앞에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세상의 수많은 조언과 정보보다 주님의 말씀이 더 크게 들린다면,

당신은 분명 주님의 양입니다.

때로 믿음이 흔들리는 것 같아 불안할 때도 있겠지만,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주님을 붙든 것보다 주님이 당신을 '내 양'이라 부르며 붙들고 계신 손길이 훨씬 더 강합니다.

 

2.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손'을 신뢰합니까?

 

주님은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고 단언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 인생에 환난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 어떤 환난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다는 승리의 선포입니다.

질병, 경제적 위기, 관계의 아픔이 마치 우리를 삼킬 듯이 달려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거친 파도보다 더 깊은 곳에 우리를 붙들고 계신 창조주의 손이 있습니다.

세상은 당신의 손을 놓을지 몰라도, 주님은 결코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그 안전한 손 안에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평안을 선택하십시오.

 

3. 삶의 열매를 통해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돌로 치려 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행하는 '선한 일'들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임을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입술 고백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는 선한 열매가 진정한 증거가 됩니다.

당신의 친절, 정직, 고난 속에서의 인내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볼 수 있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비록 나를 오해하고 돌을 던지려 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을지라도, 묵묵히 목자의 길을 따르십시오.

요단강 저편에서 많은 이들이 믿게 되었던 것처럼, 당신의 삶을 통해 누군가는 주님께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성전을 거니시며 진리를 선포하셨던 주님을 봅니다.

세상의 거센 풍파가 저를 에워싸고 위협할지라도,

제가 주님의 손안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세상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저를 주님의 사랑에서 빼앗을 수 없다는 약속을 붙들고 오늘 하루를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제 삶의 모든 순간이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에만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시고,

저의 작은 행실을 통해 주님의 살아계심이 향기처럼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나의 영원한 피난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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